Diary2011.02.14 05:13
아 오늘이 무슨날이지 까먹었네요 초콜릿이 요즘 엉말 땡기는건 왜 그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뒤늦은 환소주 2회 후기를 작성해볼까합니다.

쓰고 싶은건 분명 많고 키보드를 막상 잡으니 생각이 안나지만...

아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막상 그러질 못했네요
글만 잔뜩 있고 사진,그림은 별로 없는 초등학생이 매우 싫어하는 교양서적과 같은 후기지만 참아주셔요

굉장히 글이 긴데 굵은 글씨로 된것만 읽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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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환소주 바로 이틀전인 2월 12일, 주문했던 CD의 제작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문이 늦어버려서 완성뒤에 잠실 광고문화회관으로 택배를 보내면 토요일에 도착할수가 없다는군요
그러면 어떡할까요
동방고삼록 50장, 동방졸업록 150장. 총 200장의 CD인데.


어떡하긴요 들고와야죠

결국 사당역에서 잠실역 물품보관함까지 CD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보관함 물품으로 3000원을 선불로 내고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그나저나 CD제작업체 직원분으로부터 얻은 명함에 써져 있던 이름이 '이엘린'이였어... 부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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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날. 하필이면 사토리 피규어에 팻말놀이 시키려고 팻말 제작하다가 새벽 2시 30분에 자버렸습니다.

알람은 오전 7시 30분으로 맞춰놨는데 제가 알아서 10분전에 일어났습니다.
이로서 우리는 극한의 긴장감을 가지면 잠을 푹 못잔다는 교훈을 얻었군요.

제가 학교친구녀석을 데리고 가기로 해서 친구녀석과 만나서 출발
아무튼 Go3R 멤버/스탭들과 오전 9시 30분 잠실의 CD를 넣어놨던 물품보관함에 도착.
뭐여 원래 3명만 오기로 했던거 아니야?
5명이 맥도날드 앞에 진을 치고 있으면 어떡하라는거야
아무튼 최종멤버까지 도착하니까 7명

...오오미

그리고 잠실 광고문화회관 3층에 도착. 벌써 여러 부스 관계자분들과 일반참가자분들께서 진을 치고 계시군요
사실 나가기전 오전 8시 30분쯤에 트위터를 보고 있었는데 그 시간에 이미 행사장 입구에 도착한 분들이 몇몇 있더군요...호옹이
스탭 7명중에 넷북 설치 1명, 메인멤버 2명. 이렇게 부스 입장하기로 결정. 나머지 4명은 일반참가자 입장을 위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애도.
그리고 제 학교 친구는 부스참가자인 저의 빽을 믿고 있다가 일반참가자 입장을 위해 기다리게 되자 저에게 불만을 터뜨리네요. 안 애도.


부스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오전 10시 30분에 부스 입장!
하도 짐이 이것저것 많아서 부스 입구에서 주는 팜플렛, 포스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호옹이
하지만 나중에 받았으니까 패스

Go3R 서클 자리 찾자마자 허겁지겁 넷북 연결하고 데모 넣고 재생되는지 확인하고 CD올려놓고 사토리 피규어 세팅하고 팻말 끼우다가 팻말 떨어지고 짜증나서 확 끼워버리니까 사토리 손이 떨어지고 미안해 사토리 조심스레 다시 손을 끼우고 제발 팻말아 껴져라 안껴지네 다른걸로 끼우자 된다 얏호 여기서 우리는 사토리를 귀여워하고 사랑해주어야한다는 교훈을 알았습니다.


부스 세팅 완성하고나니 일반참가자 입장까지 30분이 남았네
그래서 시간 남아서 찍은 사진


열심히 부스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아 아닌가 접객중인가


소녀유희담때 매우 훈남이고 공부도 기똥차게 잘하고 매너도 좋고 서비스 정신 투철한 우리 MarisaB(이라고 쓰고 exci라고 읽는다)이 미리듣기 서비스를 완벽하고 소쇄하게 제공해 주었는데 환소주 2회때는 오지 않아 호옹이
그래서 제가 미리듣기 서비스를 할 '예정이였습니다'

다른 부스분께서 미리듣기를 해보시려고 부스에 오셨네요
네 안녕하세요 데모 들어보시겠어요? 지금 재생되는 곡은 트랙 2번이고 이곡이에요 원하시는 트랙번호 말씀해주시면 틀어드리겠습니다 중간부터 틀어드릴까요(국어책읽기)
그리고 구매를 안하시는 부스분

...내 접객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던게 틀림 없어
테트리스 맨 끝의 빈공간에 4칸짜리 기다란 블록을 넣어야하는데 실수로 옆칸에 기다란 블록을 마냥 얹어버린것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깨달은 우리 부스


나는 접객서비스를 하면 안돼


아 이를 어쩌지 jueL은 나보고 잘하라고 한소리하고 있고 다른형은 그저 쓴웃음만 짓고 있으니 과연 잘 팔릴까? 나 때문에 매상이 반으로 줄것 같아 본전은 뽑을수 있을까? 재고는 어떻게하지?
그렇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고뇌를 하고 싶었지만 jueL이 의자를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멀뚱히 서서 멍때리는 도중

"얘들아 나 왔다"

....?! 이..이분은 MarisaB(이라고 쓰고 exci라고 읽는다)!!!
오오오오오오옹ㅇ오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옹옹오오오오 구세주가 왔어 오오 그분이 오셨어 나는 이제 더이상 접객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돼 매상은 문제없구나 본전은 뽑을수 있겠구나 아 그런데
아니 분명 1(반)서클당 최대 입장가능 인원은 3명일텐데

올라와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니 스탭분이 부스참가자분은 입장해주세요라고 했다더라 그리고 자신은 저 부스입장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들어왔다더라 그런데 왜 이름하고 부스확인은 안했을까 왜 입장하면 차게되는 팔찌를 안차고 들어왔을까 왜 스탭들에게 걸리지 않았을까

모르겠다 그냥 나는 접객서비스 안해도 되니까 됐어 잇힝


일반참가자 입장시간이 오전 11시 45분이였으나 오후 12시 10분으로 지연되는 일이 있었지만
그렇게 판매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바

저는 부스 뒤에 서서 물끄러미 훈남 MarisaB(라고 쓰고 exci라고 읽는다)의 완벽하고 소쇄한 접객서비스를 보고 감탄하며 나도 저렇게 해야하는데하고 부럽다고 생각했고 jueL의 영업용 말투를 들으며 아따 이녀석 프로여라잉라고 왜 내가 사투리를 자주 쓰는거지 아 내가 디시질을 많이 해서 그렇구나 여러분 디시질을 많이 하면 저처럼 되요 하지마세요 공익광고협의회
그렇게 계속 부스 뒤에 서서 잉여잉여대고 있었는데
제 학교 친구가 입장했군요

팀원들의 허락을 받고 친구를 에스코트 하기로 했습니다.
이 녀석은 딱히 돈도 많이 없고 단지 행사를 구경하겠다는 생각이 더 많았기에 제가 에스코트를 해도 딱히 물건 사는 것 없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그리고 어느새 사람이 가득 들어차기 시작했고 슬슬 사람지옥이라는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녀석은 딱히 사겠다는게 없고 그저 저의 빽을 믿고 앨범을 공짜로 얻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그건 무리고 나와 거래를 하지 자네 졸업록을 5000원에 사는건 어떻겠나 어떤가 고삼록과 같은 가격이라구? 아 안산다고? 이런

그렇게 저는 학교 친구 녀석과 잉여잉여하게 회장을 2시간동안 돌아다니며 딱히 한게 없었습니다....



Go3R 서클 오신분들중에 저를 찾으신분이 꽤 있었던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 저는 계속 회장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찍은 등1신대
아아



.....화질 구려


그렇게 4시까지의 정신없는 판매전이 끝났습니다.
사실 돌아갈 방법으로 택시 잡아서 돈 쥐어주고 떠나보내기 같은 진부하고 일방적인 방법을 원하던 친구를 버스 타는곳 까지 데려다주고 빠이빠이하는 우정을 느낄수 있고 가슴 따스해지는 방법으로 보낸다음 부스를 제가 볼 생각이였는데

쥬엘은 


"싫은데?"


님... 화났어요?

그건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고 결국 최후의 1시간 정도는 제가 부스를 봤습니다.
내가 봐도 정말 날로 부스 보는구나 유희담에 이어서...
그리고 오후4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벤트...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십자말풀이 어떻게든 겨우 완성해서 .... 아 맞다 제가 마지막 5문제에 막혀서 GG치기 직전에 옆에서 도와주신 분 정말 감사드려요... 진정한 지식인은 당신입니다. 
아 이 얘기가 아니였지 아무튼 참여하고 싶었는데 Go3R 멤버들이 이벤트는 그냥 빠지자고 하네요....
저는 그렇게 쓸쓸히 이벤트장을 뒤로 하고 이수로 가서 마작을 한판 쳤습니다 반장전하는데 왜 나는 한번 밖에 못난거야 그것도 치또이로 말이지

그렇게 저는 여러분에게 스페셜 땡스를 보내죠

언제나 쿨하고 시크한 당신 쿨한 당신 많이 피곤해보이던데 푹 쉬어라 jueL
아 너에게 어떻게 스페셜 땡스를 쓰는 잘 썻다고 소문이 날까 음 일단 너의 우월함부터 설명하는게 좋을까 그런데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좀 자중해야겠어 미안해 MarisaB
형 CD같이 운반해줘서 고맙고 군대가기전에 꼭 하고싶은거 마음껏 할수 있기를 그리고 요정들하고 잘 지내요 루네이트형 페도페도열매 드립친건 미안해
이번 이벤트 끝나고 같이 글쓰기 집중 들어가기로 했었지 그런데 어째 시간이 잘 안나네 나 대학교 가서 열심히 할께 환상비형 나는 사토리가 나오는 팬픽을 무조건 쓸거야
밤 꼴닥 새가면서 5시간만에 동방졸업록 게스트곡 만들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너는 만능인이야 어떻게하면 너같이 될수 있을까 곡 잘만들지 그래픽 잘하지 그림 잘그리지 3D까지 하지 Ruby.G
목포에서 서울까지 오느라 정말 힘들었을텐데 잘 왔어 얼굴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모종의 건 잘 부탁해 Anomie야
부스 들러주시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있을 모종의 건도 잘 부탁드려요 monica님
호옹이 사토리짤 즉석에서 그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그리고 계신데 제가 옆에서 너무 능글맞게 웃어댔죠 제가 다시 생각해봐도 변태같았어요 죄송해요 mzet :P님
으으 동상이몽 앨범 스탭용으로 한장 더 앵겨드렸어야했는데 죄송합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초이님 초콜릿 정말 달콤하고 맛있더라구요 비싼것 같던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앨범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칡님. 낮잠꾸러기님도요 아 낮잠꾸러기님하고 많이 이야기 못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시공세계 곰국 형님들 굿즈 판매 줄에 서있는거 발견했는데 많이 얘기 못나눠서 미안해요
어쨰 내가 좀 까칠하다고 생각했을텐데 원래 그게 나야 차도남이지 뻥이고 와줘서 고마워 내 고등학교 친구야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별로 같이 얘기 못나눈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지르고 내가 참여한 앨범까지 전부다 지른것 같은데 정말 고마워 내 중학교 친구야 다음에 또 만나자

그리고 잉여한 라이프를 보내는 와중 초허접의 어레인지 방송을 봐주고 관심 가져준 디시인사이드 동방프로젝트갤러들 땡큐
게스트로 참여해서 한장 그냥 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소심 돋아서 이야기 못하고 부스 앞에서 알짱알짱거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dar님 앨범에 게스트로라도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옆에서 하도 떠들어대고 산만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EZ Life님 그리고 이벤트 참여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동방외요전 CD 한장 주신거 정말 감사드리고 부스 정리 끝나고 가시기 직전에 졸업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 사슴농장 서클멤버분들
Rainbow Chaser서클을 이끌고 결국 한국 동방어레인지 첫 앤솔로지 앨범이라는 업적을 달성하신 OTL orㄴ on_님 이것저것 뒷맛이 씁쓸하게 남았지만 이런 경험이 후에는 완벽함을 가져올것이라고 믿어요

대기부스 5번 걸려서 안타깝게 환소주 2회 참가 기회를 못잡은 Team Progressive분들, 허접같은 곡으로 게스트 참여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통판으로 판매중인 '음료수가 필요해'꼭 많이 팔길 기원할께요 제가 홍보도 많이 할께요

그리고 이번 환상소녀주의보 2회를 주최하신 환소주 스탭분들, 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는데 큰 도움이 된 모든 도우미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이벤트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 꼭!


그리고 Rainbow Chaser서클의 동상이몽, Go3R서클의 동방졸업록, 동방고삼록, 상록수림 서클의 Flower Rock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감사아이러뷰휘리릭뽕퓨저어언




그리고 이 길고 재미없고 괜시리 멋만 부린것 같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멋쟁이 용자
읽어주는 사람은 20명도 안되지만. 호옹이
 


그리고 서클 Go3R을 해체합니다.
이제 더이상 메인 멤버들이 고등학생이 아니니까요.
후에 여건이 되어서 어레인지 앨범으로 뵐 기회가 있다면 꼭 하고 싶네요.

사토링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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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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